경찰청 2차 시험 필기 합격선, 2017년 이후 꾸준히 하락

올해 제2차 필기시험, 한국사, 영어 체감난도 올려

김태훈 기자 tae11323@naver.com

경찰청은 2020년 제2차 경찰공무원시험 필기시험의 합격선을 발표했다. 이번 2020년도 제2차 경찰공무원 필기시험의 합격선은 남경이 평균 303.30점을 여경이 305.90점을 기록했다.

이번 2차 시험의 지역별 합격선은 먼저 남경은 광주가 315.94점을 기록해 가장 높은 점수를 보였으며 그 뒤를 이어 ▲대전 315.63점 ▲점북 309.80점 ▲부산 309.39점 ▲경남 307.43점 ▲대구 306.16점을 기록했으며 서울은 301.07점을 경기(남)은 302.56점, 경기(북)은 299.24점을 기록해 전국 평균 점수보다 낮게 나왔다.

여경은 광주가 320.88점을 기록해 가장 높은 합격선을 보였으며 그 뒤를 이어 ▲경기(남) 314.24점 ▲대전 312.33점 ▲대구 311.54점 ▲부산 309.26점 등을 기록했고 서울은 308.17점을 보였다.

특이하게도 여경은 2016년 이후 계속해서 합격선이 하락세를 보였다. 2016년 제2차 시험 때 361.62점을 기록한 여경은 ▲2017년 353.28점 ▲2018년 349.75점 ▲2019년 339.84점 ▲2020년 305.90점을 기록해 매년 합격선이 하락했다. 이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남경과 큰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남경은 2016년에 336.86점의 합격선을 보인 뒤 ▲2017년 335.34점 ▲2018년 341.26점 ▲2019년 336.30점을 기록해 상승세와 하락세를 반복했으나 최근 2년간은 합격선 하락을 이어나갔다.

이러한 합격선 하락은 이번 제2차 경찰공무원시험의 난도와 관련 있다. 특히 이번 시험에는 한국사와 영어가 고난도로 출제해 시험 체감 난도를 올렸는데 신유형과 타 직렬 유형의 문제로 수험생들의 시험 시간 관리가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종로경찰학원의 장지현 교수는 “한국사 시험에서 ‘모두 몇 개인가?’의 문제유형이 출연했고 지엽적인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라고 말하며 “순서 나열 및 시대 개념을 묻는 문제가 8문항이 출제 돼 내년 시험을 대비할 때도 이점에 유의해야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종로경찰학원의 이서윤 교수는 “독해 점수 확보를 위해선 지문의 정독과 속독을 위한 전략 훈련이 체계적으로 필요하다”라고 말하며 “기본어휘와 반복적으로 출제되는 문법 포인트의 암기와 문장 적용 연습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경찰청은 2021년 경찰공무원 제1차 시험의 필기시험을 2021년 3월 6일(토)에 시행한다고 밝혔으며 제2차 시험은 필기시험을 8월 21일(금)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출처 공무원저널>